스타트업 4년차. 참 무거운 말인 것 같다. 한 회사에 우리나이 20대에 4년이나 있다는 것도 무겁고, 스타트업에 4년동안 있던 것도 무겁다. 4년 전, 내가 이 회사로 오게 된 것은 모든것이 딱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였다. 그동안 고민했던 사회의 문제들에 대해 이 회사가 답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 회사가 답 같았다. 물론 스타트업이다 보니 바로 해결책을 내놓을 수도 없었고 그 과정도 처음부터 빌드업 해 나가는 과정이였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계속 그 길을 가고있다. 하지만 온 마음 다해 회사의 비전을 내 비전과 동일시/동일화 되어버렸다. 첫 1년은 마냥 행복했던 시간. 이일 저일 수많은 별의 별 일에 투입되고도 "나는 다재다능하고, 모든 일을 센스있게 할 수 있는 일머리가 있어!" 를 확인하고는 즐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