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록의 Web3.0 도전기

Let's make blockchain Good Again!

스타트업

글로벌 팀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칭찬을 받았습니다. Team localization

임블록의 도전 2022. 11. 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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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기처럼 가볍게 쓰려고 들어왔네요.

 

 

저는 현재 글로벌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저 포함 현재 4명, 외국인 크루가 6명입니다.
Founder는 한국인이예요.
지금의 한국인 크루 4명이서 초기 빌딩을 하다가 4~5개월째 외국인 크루 1명이 들어왔다가 3개월 정도 있다가 퇴사하였고, 몇주 후 1명의 크루가 다시 들어왔습니다. 2번째 들어와준 외국인 크루를 기점으로 팀이 빠르게 성장하여 지금의 10명이 되었네요.

 

첫번째 크루에 대해 너무 자세히 이야기할 순 없지만

저희도 외국인 크루가 처음이였고, 서로에 대한 기대치에 대한 소통이 잘 안되었습니다.

그렇게 굿바이 인사를 하게 되었죠.

 

두번째 크루가 들어온 이후, 소통에 더 많은 힘을 썼습니다.

저희도 좋은 기회로 미국에서 그 친구를 만나 1주일 정도 같이 합숙하며 같이 일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저희와 함께 있으며 저희가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는지, 저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가까이서 보았고 저희 팀에 더 매료되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와 함께 하며, 사람을 더 많이 알게 되었어요.

 

그 이후에는 서로 지구 반대편에서 일하고 있지만 그 외의 소통의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소통은 언어뿐인 것이 아님을, 마음으로 하는 것임을 배운 사건이지요.

 

하지만 다른 외국인 크루가 하나 둘 늘어나고 R&R이 복잡해지며(혹은 모호해지며) 각종 충돌이 일어났고 온고잉 중입니다.

하루에 대부분의 시간을 회의로 보내기도 해요.

회의도 영어로, 문서도 영어로 등등 언어의 장벽에 따른 힘듦은 이제는 그냥 디폴트.....

 

팀에서 최근에 저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임블록님은 어려운 말을 전달하는데 빠짐없이 잘 전달하면서도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지 않게 들려요.
피플 스킬이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항상 주변에 긍정적 힘을 불어다 줘요.
미국에서 만나 같이 일하며 참 재능이 있는 팀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팀에 들어오게 되었어.
지금 이 상황에 책임을 갖고 도와줘서 고마워.
너가 참여하고는 그 전에 비해 많은 것이 나아졌어. - 외국크루

최근 저는 팀의 의견 충돌을 잘 해결하기 위해 힘을 쓰고 있습니다.

 

영어가 부족한 팀원에게는 AI 봇과 같은 동시통역서비스를,

중간중간 따로 1대1로 서로에게 적당한 쿠션 정보를 전달하여 소통에 앞서 마음이 전달되게끔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저에게 Team localization에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도 이야기했어요.

 

다른 업무적 고민? 저도 없진 않습니다.

너무 많은 시간이 소통을 위한 회의로 소비되고 있고

개인업무보다는 팀의 업무에 제 업무가 밀리기도 하고요...

그 외도 뭐.... 허허허....

 

저도 때때로 이직하고 싶은 마음이 넘쳐 흘러서 일하고싶지 않아 이악물고 일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저희 팀은 좋습니다.

여전히 저에겐 저희 팀 개개인이 다 귀하고

같이 행복하게 의쌰의쌰 하며 일하는게 좋아요.

 

 

어떻게 문화적 간극을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해결할까요?
유치한 대답이겠지만 사랑이 답일까요?ㅎ

 

 

그래도, 힘을 내서 팀의 단합의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싶네요.

좋은 팁 있으면 알려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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