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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문과라면 블록체인의 '이것'을 알아야 한다 : 블록체이니즘 선언 / 이정엽

임블록의 도전 2021. 3. 1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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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추천하는 '문과'의 대상 :

비트코인의 핵심 원리정도는 알고

한동안 블록체인 관련 뉴스를 꾸준히 보아오며 그 동향을 보신분,

단순 비트코인의 가격 차트가 아니라

블록체인 전문 뉴스 채널을 구독하고

한주에 한번 이상 이슈를 체크하고 게신분,

그리고 그러한지 6개월 이상 되신분

 

이 아니라도,

 

비트코인의 핵심 원리를 알고 계신 문과분이라면 충분히 이해 가능하실겁니다.

 

이과라고요? 공대라고요?

축복받으셨네요 ㅎ 더 읽으셔야해요

 

블록체이니즘 선언 책의 좋은점 :

  • 내가 믿는 블록체인의 본질적인 추구가치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책

    • 2018년 블록체인을 처음 알고 나서 깨달은 '탈중앙화'의 힘이 무엇인지, '네트워크'의 힘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됨

  • 문과라면 복잡한 기술적 이해보다는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를 예견할 수 있는 이런 책이 좋은 것 같음


내가 이 책을 읽고 깨달은 것 한줄평

"내가 믿고있는 블록체인이 어떤 가치를 위해 태어난 기술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책."

하지만 동시에 완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구성은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 책이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블록체인이 기존 중앙화된 모든 사회 체계를 뒤집고 도입이 된다는 것이 무슨 세계일지 엿볼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제 말이 무슨말인지 모르겠죠?

 

좀 더 자세히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트워크 정보사회란 (책, P.132)

정보사회에 자본주의와 같은 경제적 개념을 더한 것으로,

인류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으로서 주식회사 등 수직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업무단위로 구획하는 디지털 네트워크와 같은 수평적인 조직을 채택한다는 것이다.

작가는 블록체인을 통해 기존 수직적 조직인 주식회사 같은 조직이 네트워크 조직으로 변화될 것을 강력히 믿는다.

 

 

책에서 다소 나에게 파격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은 소유권의 해체이다.

 

이부분에 대한 저자의 주장과 나의 반박(?)을 끄적여보고자 한다.

 

책의 저자는 지금까지는 자본주의의 신성불가침으로 여겨지는 소유권에 대해 소유권으로부터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지적한다.

예를들어 자원파괴와 기후변화 등이 있다. 그리고 이는 블록체인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나에게 다소 파격적으로 느껴졌으며, 과연 블록체인으로 소유권으로 부터 파생한 공공경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까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짧게 부족하지만 짧은 나의 생각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오히려 블록체인이야말로 엄청난 소유권이 바탕이 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기존에는 중앙화되어 관리되던 나의 데이터와 나의 소유물들이 블록체인상에서는 직접 '내가' 관리하고 직접 소유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나의 '개인 키' 만으로 소유권 증명이 가능하다. NFT와 ICO 와 같은 블록체인이 제시한 파격적인 개념들도 해당 자산이나 네트워크 참여 보상이 '내것'일 때 사람들이 참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가가 말한 소유권의 파생 문제는 '소유권'이라는 제도로 인한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이기심'이라는 본질적인 인간의 원죄로 인함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소유권을 해체하는 '블록체인'이 아니라 소유권을 인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주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블록체인'으로 해결하자고 주장하여야 맞는 말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이곳에 적어본다.

 

물론 이 책의 저자인 이정엽님은 2002년부터 서울북부지방법원을 시작으로 현재 블록체인법학회의 초대 회장님이시다... ㅎㅎ 한낱 짧게 법학과를 공부했다고 이분의 주장에 비판하는 것은 나의 부족한 지식으로 인해 나의 오류가 오히려 드러나게 될 수도 있지만 그냥 내 블로그이기도 하고 내 주장을 하고 싶어 이곳에 끄적여본다.

혹시나 회장님, 이 글을 보신다면 저에게 연락주십쇼 ㅎㅎ
짧게라도 만나 이야기 나누는 기회 허락해주신다면 저에겐 영광일 것 같습니다! ☺☺ ㅎㅎ

정리 :

"내가 믿고있는 블록체인이 어떤 가치를 위해 태어난 기술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책."

 

한계 :

  • 미래지향적인 책이란 점에서 현실의 한계에 대한 고찰은 깊게 다루어지지 않음
    • 예를들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모든 데이터가 올라가거나 다뤄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오라클' 문제
    • 참여 노드가 많아 블록체인의 신뢰도가 강력할 수록, 그만큼 빠른 변화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점
      • 예를들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수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51% 이상의 노드의 동의를 받아야함
    • 이는 블록체인이 실 생활에서 주식회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 주장에 대한 중요한 한계점이 될 수 있음
      • 왜냐하면, 주식회사 등 사적 기업 형태의 장점은 '변화에 빠르다'는 것인데,
      • 블록체인이 강력하다는 것은 그만큼 참여하는 노드가 많다는 것이고 그 노드 모두 평등하가 한 표 처럼 의사를 결정할 수 있어서 이 모든 사람의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거버넌스가 변경될 수 있는 블록체인의 설계 상 빠른 변화는 어려울 수 있다.

미래의 모습은 지금의 핵심적 가치, 현재의 당연시된 가치가 해체된 모습이 아니라,
미래적 기술을 오늘날 중요한 가치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으로 가야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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